근데 말이죠,
무식한 사람보고는 무식하다고 하면 안돼요.
솔직히 제가 무식한 사람을 싫어합니다.
더군다나 자기가 무식한 줄 알면서도, 책도 하나도 안 읽고 신문도 하나도 안 보면서
'나는 무지 몽매해서 그런거 모르겠고~' 하면서는,
자기 듣고 싶은 소리만 바라고, 자기 하고 싶은 소리만 하는 놈들은 정말 싫어합니다.
제가 그러는게 티도 많이 났죠.
그렇다 보니,
'쫌 안다고 가르치려 드는 놈'이란 소리도 여러 번 들었습니다.
사실 '쫌 안다고 가르치려 드는 놈' 이란 소리,
이거 '무식한 놈'이란 소리만큼이나 나쁜 소리지요.
그런 소리 듣는 것도 싫고,
무식한 놈들은 누가 쫑코 준다고 유식해지려고 애쓰지도 않는구나.... 싶어서,
사실 그런 소리 안 하려고 애썼습니다. 참느라고 참아 봤는데....
요새 인터넷질이 또 살살 늘다 보니,
그리고 좀 말 통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싶은 데를 가다 보니 자꾸 말이 늘어나고,
결국 또 '무식하거든 가만있어라' 같은 소릴 했다가, '몇 푼어치나 안다고, 가르치려 드냐/지적질이냐'
소리도 또 들었네요.
근데 한가지는 신기합니다.
남한테 정보나 지식을 제공하려 드는 사람, 알려주려는 사람들은 말입니다,
'몇 푼어치나 안다고 가르치려 드냐?' 같은 소리 들으면 머쓱해도 하고 반성도 합니다.
근데 무식한 것들은,
남한테 '가르치려 드냐?/지적질이냐?' 같은 소리 하면서도 반성은 커녕 머쓱해 하지도 않네요....
세상은 어느 사회나,
60~90%는 멍청이들이고
10~40%만 상식이라도 좀 있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지요?
좀 제대로 돌아가는 나라일수록 40%에 가깝고, 한국같은 나라일수록 10%에 가까운 거고요.
어느 세월에 40% 쪽으로 가까와질까요?
아니, 20%나 될까요....?
괜히 또 한숨 나오네요, 하아~
포실이야요....

어라 오늘 제가 모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꼬라지를 바라보면서 절감한 것을 필리아님도 어디선가 느끼신 모양이네요.
아무리 봐도 낚시일 뿐인데 '나는 공정하다'를 연발하면서 여기서는 누구 까면 사살이니까 니가 조심하라는 둥 비꼬고 뒤집고 긁어대면서 침묵하는 다수 운운하는 기가 막힌 광경을 그나마 몇 남지 않은 자주 찾는 커뮤니티에서 보고 나니 입맛이 다 없습니다.
알바보다 국개가 더 미워요.
대화나 토론 중에 '누굴 가르치려 드느냐' 하는 반응,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고유문화더군요.
모르는걸 말해주면 고맙게 듣던가,
이미 아는거면 알고 있다고 말하던가,
생각이 다르면 그건 그렇지만 자기 생각은 어떻다
하고 말하면 되는데
엉뚱하게 '가르치려 드느냐' 운운하는건
정말 무례하게 생각되더군요.
매우 공격적인 토론 문화를 가진 나라들을 포함하여
여러 나라 사람이랑 토론해 보았지만,
이런 용감함(?) 말은 하는 문화는 우리나라가 유일했습니다.
ㄹㄹㄷㅁㅇ 에게 ㄹㄹㄷㅁㅇ 이라 부르면 뭐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