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의학, 공학이나 정치학, 외교학 같이 영미권이 절대적으로 앞서 있는 분야라면,
강사와 학생이 충분히 영어로 이야기할 수만 있다면 영어로 하는게 낫지 않은가 하고 생각합니다.
한국말로 한다고 해 봐야,
또 한자 용어-대부분 일본에서 유래한-것들 익히고,
서양의 자료나 논문 번역한-다 잘 돼 있는 것도 아니죠- 것들 가지고 하느라고 제대로 가르치지도,
배우지도 못하는 것들도 많죠.
한국은 영어 사대주의가 문제가 아니라
영어를 잘 가르치고 잘 배우지 못해서 문제인 나라가 아닐지요?
그리 자세히 알릴 필요는 없지요.
하지만 대학생들에게도 그리 자세히 가르치는 것은 아니랍니다.
그냥 교과서 수준에서 가르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대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가 배운 것을 설명해야 하는데,
그걸 우리말로 설명을 하지 못하면,
대중들은 머리만 아픈것 또는 필요없는 것으로 생각하지요.
만약 BBC다큐멘터리가 영어자막으로 방송되면 정확하게 내용을 알 수 있겠지만,
그것의 시청률이 얼마나 되겠어요
학문도 마찬가지 입니다.
일반인 들이 관심없어하는 학문은 투자가 되지 않아서 사라지게 된 답니다.
화성탐사 같은 녀석들이 무슨 자본적인 이익이 있어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 일반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지요.
이런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려면 더 쉬운 언어로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지요.
'Lost In Translation'이라는 영화를 총장님께 보여주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