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쯤 되었을까요..

 

클리앙때 올린 리플이나 게시물보다

시국광장에 쏟은 관심도가 더 높았던거 같습니다.

 

클리앙의 시국게 사태를 보면서

상대적 약자라고 판단했던 시국게 구성원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고자 했구요.

 

작년말을 기점으로 시국게의 불분명한 존재의 이유와

구성원들도 뚜렷하게 상황판단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6개월내 시국게는 서서히 소멸될꺼라는 망언(?)을 하기도 했었지요.

 

예측은 빗나갈 수 있겠으나,

시간 지남에 따라 점차 제 판단이 옳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기쁘기 보다 씁쓸한거죠. 차기 집권도 한나라당일꺼 같다는 생각과 마찬가지로요)

 

 

사실. 기대치가 높았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클리앙 시절의 시국게.  지금의 시국광장 구성원들의

수준과 진보적 의지에서 말입니다.

 

저는 특정정당 활동은 해본적도 없고 지지하는 곳은 없습니다.

 

단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확고하고 기쁜마음으로

투표했던 일반적인 정치 시각을 가진 사람중 하나일뿐입니다.

 

우측이나 좌측. 진보냐 보수냐. 조중동식으로 선긋는건 별로 안좋아하구요.

 

정치적 소신이나 이념을 떠나서..

 

 

보다 객관적이고 근거에 입각한 토론문화를 좋아합니다.

 

그에 대한 기대로 시국광장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있었고

수십명일지라도 가능성을 발견하길 기대했습니다만,

 

결론은 " 여기가 아니네요 - -;;  "

 

죄송합니다. 불쾌할지 모르겠으나,  상당히 시간 낭비 했습니다.

 

 

예전에 클리앙의 구조와 수익에 대한 글을 올리니

" 클리앙에 상당한 반감 가진 사람 " 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고..

 

" 클리앙 운영자가 싫어라도 클리앙의 규모와 그 구성원들을 봤을땐 온라인 민주주의 광장은

시국광장보다 클리앙내에서 꽃피우는게 낫다 "  라고 이야기 했었지요.

 

이런 말을 할때는 ' 클리앙 앞잡이 ' 정도의 분위기가 느껴지더군요.  (허허)

 

 

토론주제로 올라가 있습니다만,

 

왜 시국광장에 오는지.  시국광장의 장단점이 무엇인지도

대부분 모르는 상황에서..

 

인터넷 광장으로서 사회이슈와 다소 정치적인 토론이 가능하겠습니까.

 

지금 같이 계모임 수준의 인원과 수백개 사이트중 가장 느릴 정도의 시스템에서

가까운 지인이라도 초청할만한 상황이 되는지요..?

 

불편한 " 현실 " 에 대해서 눈을 감아버린들

언젠가 눈을 떳을때 자연스레 달라질꺼라는 기대는 접는게 낫습니다.

 

- 클리앙이 싫다면 운영자가 싫은건지 시스템 자체. 회원들까지 싸잡아 싫은건지

정확하게 구분해야 하고

 

- MB정권이 싫다면 이명박이 싫은건지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이 싫은건지

문제의 본질에 대해 정확히 접근해야죠.

 

 

MB욕하고 레임덕 걸리면 조중동에서도 차기대권주자에게 눈을 돌리면서

MB를 정권 재창출의 재물로 삼을테니 그때 같이 욕하다가

 

또 보수 후보를 찍거나, 결과적으로 꼴통후보가 당선 되게끔 " 투표 " 표기하는게

쿨(Cool~) 한게 아니란겁니다.

 

 

어떤분들은 그러죠.

 

왜 이제와서 클리앙 이야기를 하냐고.  거기 소식은 듣기 싫다고..

솔직해 집시다.  이해가 안되는거죠?   귀 막힌 보수층과 뭐가 다릅니까??

 

모회원과 쪽지로 주고 받으면서 이야기 나눈 내용인데.

 

시국광장이 회생할 방법은 딱 두가지입니다.

 

1.

 

지금 시국광장 구성원 20~30여명이

말그대로 남에게 추천해도 좋을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

새단장을 실시해야 합니다.

 

과거 하이텔프라자나 서프라이즈 이야기도 나오던데..

 

솔직히 .. 동네 아줌마들이 김연아 만들겠다고 피겨 옷 사주면서 꿈꾸는 소리로 밖에 안들리구요.

 

단계적으로 .. 소수일지라도 20-30명이 모두 운영진(적극참여자) 라는 생각으로

덤벼들지 않는한

 

소멸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이런 자극이 가능하고 의지 있는 분이 있는가 싶어

작년(2009년)말 시국광장 구성원들을 자극해봤고.. 

 

결과는 아시는거와 같습니다.    (편안 눈팅과 아님 다른데 찾지 뭐..)  이런 사고방식이 대다수라는거죠.

 

 

따라서 1번안은 가능성 없습니다.   전혀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열심히(?) 하면 되지 않느냐구요.

 

아닙니다. 이미 패배감을 맛봤는데. 상대방이 도핑테스트에 걸려 실격하길 바라는 패배자의

바람일뿐이죠.   

 

동의 못하신다면 시국광장 활성화 시나리오를 제시해 보시면 함께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 꼭 양적으로 활성화 될 필요 있냐는 식의 자위를 선택하게 되죠. 결국 이 수준이란겁니다)

 

 

 

2.

 

1번안이 어렵다면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다시 클리앙 복귀로 가닥이 잡혀야지요.

여기에  " 존심 " 이 걸리죠.  자존심.

 

클리앙이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까?

 

 

운영자가 싫은분.  시스템이 싫은분. 둘다 싫은분.  비아냥회원이 싫은분.

 

그러나. 거긴 규모가 다릅니다.

 

전 시국광장 구성원들이 대다수 메이저인가 싶었는데

그냥 클리앙 축소판이였고

 

사실 진짜 시국광장의 구성원들로서 기대치를 가질만한 사람들은

아직도 그 곳에 남아있지 않습니까...?

 

클리앙을 시국광장 마인드를 심고

그곳에서 주류가 되어 다소 강압적이고 기준 없는 클리앙(회사) 시스템을

보다 변화 시키는 방법이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이죠.

 

단,   분명한건 목적성이 있어야 하겠고

 

클리앙 체제 전복이나 운영자 개인에 대한 테러가 목적이 아닌 이상

클리앙 운영자도 거부할 이유는 없습니다.

 

헌데.

 

시국광장에서는 '명분'도 사라졌고

존재의 이유도 상당히 희박하다는거죠.

 

결국 결연한 의지와 분명한 목적성이 없으면 이 역시 실패입니다.

 

 

저는 이런 잡글을 적는 이유는 단하나입니다.

 

" 우리애들에게는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는 바람입니다. "

 

 

온라인의 커뮤니티 문화의 단점도 많지만,  순간적인 응집력과

파괴력은 상당합니다.

 

절반이상이 투표를 안하는 부동층이기도 하고

지식이 없는 까막눈이 정답을 찾는건 연필 굴리기에 의존하듯

 

"진짜 " 문제가 무엇이고

원인과 대책. 해결 과정이 어떻게 진행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실종된 지금...

 

보다 깊숙하게 원인과 해결책을 " 함께 " 찾아가는 과정을 만나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는..  현재 시국광장으로서는

발기불능의 상태이라 보구요.

 

국개도 많지만, 메이저회원과 중도회원등

다양하게 어울릴 수 있는 클리앙이

 

현재 시국광장의 한계가 극명해진 상태에서 선택 할 수 있는 대안이라 보여지는 것이지요.

 

 

저 개인이 그러겠다는 것이 아닌

이글을 읽는 바로 여러분 " 시국광장 구성원 " 들이

지속 가능한 인연을 이어가고 발전 시켜나가는 방법에 대해 제시를 하는겁니다.